홋카이도립 근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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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모다 다키오 컬렉션

도모다 다키오 씨(1931-)는 도쿄에서 태어났다. 1945년, 어머니와 누나와 함께 도쿄도 전재자 집단귀농·개척 모집에 참가하여 홋카이도 시베쓰로 이주했다. 힘겨운 노동과 고달픈 생활 속에서 잡지에 게재된 르오의 판화집 ‘미제레레’를 만나 깊게 감동. 그 후 상경했을 때에 무샤노코지 사네아쓰와 다니가와 데쓰조의 미술 컬렉션을 접한 것을 큰 계기로 서양 근대 판화 수집에 뜻을 두었다. 또, 시인과 아동 문학자로 활동하면서 1969년에는 ‘시작법 베트남 반전과 사랑의 시집’으로 제2회 오구마 히데오상 수상. 1990년에 홋카이도 구리야마초에 이주 후에는 동내 시설에서 28년간에 걸쳐 자신의 컬렉션으로 전시회를 계속 열었다.
우리 미술관에서는 2,000점을 넘는 도모다 다키오 씨의 서양·일본·홋카이도의 근대 판화 컬렉션을 2018년도부터 그 전모를 파악하는 조사에 착수하면서 작품의 기증을 받아왔다. 그 안에는 ‘미제레레’ 전 58점, ‘페르 위뷔의 환생’ 전 22점, ‘<악의 꽃>을 위해서 판쇄한 14도' 전 14점 등, 조르주 르오의 대표작을 비롯해 벤 샨, 안토니 클라베, 호안 미로, 베르나르 뷔페 등 지금까지 소장하지 않은 작가들의 명품이 포함되어 있다. 널리 홋카이도 사람들이 뛰어난 예술에 접하기를 바란 도모다 씨의 뜻을 계승해 전시나 조사 연구 등에서 활용하고자 노력을 다하고 있다.